고자질 안하면 감옥가고, 말한마디를 괴상망칙한 형태로 변형시켜 온라인 상의 인민재판이 행해지는 2006년이나 50년대 초반이나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장인의 내공은 슬프되 신파에 흐르지 않고 유머로스하되 근거없이 낙관적이지 않은 중용의 미덕에 있다. '가족'이라는 것 자체가 그렇지 않는가?
아빠는 출장 중(Otac Na Sluzbenom Putu, 유고슬라비아, 1988, 136min)
감독: 에밀 쿠스트리차
출연: 모레노 D'E 바톨리, 미키 마뇰로비치, 미르자나 카라노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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