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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잡담

<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1.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본문스크랩" /> 이런 기사도 있었었구나 헐~

06년 음악마니아 행사 줄이어
 
[세계일보 2006-01-16 00:51] 
 

 ◇지난 2001년 4월에 있었던 ''전영혁의 음악세계'' 15주년 기념행사의 티켓

2006년에 접어들면서 뜻깊은 음악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드림씨어터 공연과 전영혁음악세계 20주년 기념행사, 이태리 아트록 그룹 PFM의 공연이 그것이다. 홈페이지 바탕음악과 핸드폰 벨소리로 대중 음악시장의 중심이 옮겨진 상황임에도, ''정통의 열정''과 ''현재의 재현''을 부르짖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드림시어터 결성 20주년 기념 내한공연

이달 19일(목) 오후 7:30 올림픽 펜싱 경기장에서 프로그레시브 메틀 그룹 드림시어터(Dream Theater)의 결성 20주년 기념공연이 열린다. 통산 4번째 한국공연으로 3시간 30분 일정으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20년 간 프로그레시브 메틀계를 대표해온 이들의 공연답게 수많은 록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드림 씨어터는 버클리 음대생이었던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 베이시스트 존 명,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가 주축이 되어 1985년 결성됐다. 1989년 ''When Dream And Day Unite'' 를 발표하며 데뷔했으며, 1991년 캐나타 출신의 보컬리스트 제임스 라브리에를 받아 들어 발표한 ''Image & Words'' 로 세계적인 밴드로 발돋움한다. 현재 멤버는 존명과 존 페트루치, 마이크 포트노이, 조단 루데스(키보드)이며, 지난해에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 8집 ''octavarium''을 발표한 바 있다.

그들의 결성 20주년 기념 세계투어는 올 4월 1일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 홀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뉴욕공연은 cd와 dvd로 발매될 예정이다.

 

◆''전영혁의 음악세계'' 20주년 기념 행사

''밤의 음악전도사'' DJ 전영혁. 20년 간 한결같이 음악마니아들의 갈증을 채워준 그의 방송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1996년 방송 15주년 기념 콘서트, 애청자들의 주도로 이뤄진 2001년의 건국대 새천년기념관 축하공연에 이은 이벤트. 청취율의 벽에 밀려 방송시간 1시간 단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금껏 방송을 지켜온 ''수호천사''들은 4월에 있을 기념행사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연장소를 비롯한 초청 뮤지션 명단 등 아직은 구체적 윤곽이 잡히진 않았지만, 애청자들은 포털과 방송사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 준비작업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애청자 모임인 FM24의 시삽인 박신영씨는 "국내의 유명 밴드들을 초청할 계획에 있다"며 15주년과는 다른 보다 규모 있고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한 해외 애청자들의 귀국도 줄을 이을 것으로 전해져, 방송 20주년에 대한 애청자들의 깊은 애정을 실감할 수 있다.

현재 KBS cool fm에서 새벽 2시부터 3시까지 방송되는 ''전영혁의 음악세계''는 1986년 4월 29일 첫 전파를 탄 뒤 프로그레시브 록과 스래쉬 메틀 등 당시 국내에는 생소했던 음악을 소개, 범위의 방대함과 그 깊이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 음악 방송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전영혁은 블랙홀과 넥스트의 신해철을 비롯 수많은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성시완과 함께 음악마니아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왔다.

 

◆이태리 아트록 그룹 PFM 내한 공연

''드디어 꿈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아트록이 일부 마니아들의 과거 전유물이 되어버린 지금의 상황에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벅찬 설렘과 우려가 공존하는 이태리 아트록 그룹 PFM(Premiata Forneria Marconi)의 역사적인 첫 내한 공연이 5월 9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72년 데뷔한 PFM은 뉴 트롤스(New Trolls), 오잔나(Osanna), 포르뮬라 뜨레(Formula 3) 등과 함께 70년대 아트록 강국 이태리를 대표해온 밴드. 80년대 성시완과 전영혁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90년대 초반 일었던 국내 아트록 붐과 함께 록 마니아들의 필청 아티스트로 떠오르기도 했다. 70년대 이태리 프로그레시브록의 진수를 선보였던 이들의 음악에는 클래식 강국인 이태리 특유의 서정과 심포닉 요소에 프로그레시브록의 장중한 스케일과 신비의 사운드 미학이 공존한다. ''Per Un Amico''(친구를 위하여), ''L''sola Di Niente''(허무의 섬) 등의 국제적 성공으로, 국지적 명성에 그쳤던 여타 이태리 밴드들과는 차별화된 면모를 보였다.

PFM의 공연추진은 사실 수년 전에도 한 아트록 동호회의 주도로 이루어진 바 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이태리 한 음반사의 제의에 아트록 동호회인 ''예바동''에서 국내 공연사를 물색한 적이 있으나 개런티와 수익성 문제로 좌절되었으며, 그결과 ''지난날의 골동품''쯤으로 취급되는 아트록의 현실에 대한 마니아들의 깊은 자조로 이어진 바 있다. 그동안 드림시어터를 비롯한 ''프로그레시브 메틀'' 그룹의 내한 공연은 이루어진 적 있으나, 본격 프로그레시브록 밴드의 공연은 이번이 최초다.

 

PFM(Premiata Forneria Marconi)은 그룹을 후원했던 제과회사의 이름이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이창호 기자tabularas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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