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중성적인 목소리라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이지만, 아무튼 노래 하나 정말 잘 부르신다. 안정감이 느껴지는 보컬톤 속에서는 온갖 감정을 수십년 육수로 우려낸듯한 맛이 나며 여유가 넘치지만 그 속에서는 리듬감이 살아 숨쉰다. 올해 들은 노래 제일 잘하는 가수. 뮤지션보다 가수가 위대할 수 있다면 지역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숨결을 보다 직접적으로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줍짢게 아는 척하는 것이 꼴볼견일 수 있겠지만 '모르나'라고 하는 장르명 따위는 쓰레기통에 버리더라도 '까보베르데'라는 에보라를 낳은 서아프리카의 섬나라 이름 정도 외워두는 센스는 나쁠 것 같지 않다.
Cesaria Evora - rogamar
01 Sombras Di Distino
02 Um Pincelada
03 Avenida Marginal
04 Africa Nossa
05 Tiche
06 Sao Tome Na Equador
07 Rogamar
08 Amor E Mar
09 Modje Trofel
10 Rosie
11 Travessa De Peixeira
12 Mas Um Sonho
13 Mar Nha Confidente
14 Saiona D'Vinte Ano
15 Vaga Lenta
02 Um Pincelada
03 Avenida Marginal
04 Africa Nossa
05 Tiche
06 Sao Tome Na Equador
07 Rogamar
08 Amor E Mar
09 Modje Trofel
10 Rosie
11 Travessa De Peixeira
12 Mas Um Sonho
13 Mar Nha Confid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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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Vaga Le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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