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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영광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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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릭만이 만들 수 있는 완벽함의 시작. 킬러스 키스 이후 2년안에 이런 변화는 놀라울 따름이다. 전쟁에 대한 영화고 더 나아가 전쟁만큼 지저槿?사회에 대한 철저하며 총체적인 비아냥거림이다. 많은 국가에서 상영 금지 처분은 이 영화에 대한 훈장이다. 커크 더글라스가 뱉은 '애국심은 건달의 마지막 피난처'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처럼 진짜 자유의 의미를 고민한는 이의 정당한 항변이다.

이후 영화의 일부분을 빌려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졌지만 대부분의 경우 빌리는 수준 아니 쓰레기 수준에서 못벗어났다. 형식과 테크놀로지는 빌릴 수 있어도 시선은 빌릴 수 없는 것이다. 커크 더글라스의 완전성은 누구의 지적처럼 SF보다 더 비현실적이라고 하지만, 자유주의자 큐브릭은 그런 작가이다. 가공의 그리고 인위적인 상황 속에서도 진실을 찾는.

 

영광의 길(Paths of Glory, US, 1957, 86min)

감독: 스탠리 큐브릭

출연: 커크 더글라스, 랄프 미커, 아돌프 멘주, 조지 맥크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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