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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최신

Roykso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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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이 전신에 배경음악 걸 때 안쓰다가 뒷북으로 걸어주는 이 B형시러븜.

- 비트라는 것은 감성적 동기가 걸리면 빠져나오기 힘들지만, 그런 감성적 동기가 어떻게 걸리느냐가 아닐까가 관건일 것 같다. 사실, 클래식에 익숙한 이들이 대중음악에 거리를 둘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어떻게 보면 비트에 대한 저항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폭력적인 비트의 주입은 마음의 문을 걸어잠그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Royksopp의 비트는 사람의 청각을 강타하기 보다는 부드럽게 녹아들어 간 후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커피크림이 따땃한 커피속에 녹아들 듯이 햇볕이 옷을 벗기듯이 그리고 미인이 남자의 마음을 녹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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