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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플라워 킬링 문


팔순의 마틴 스콜세지가 그의 필르모그라피를 양분한 두 페르소나, 로버트 드니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한 플라워 킬링문은 거장의 개성, 터치, 시선이 3시간반동안 매끈하게 이어지고 결말에 이르러 서늘하기까지 하다.
노골적으로 약탈해온 이와 이를 방관하면서 선한 이의 가면을 쓴 이는 별반 차이없음을 동시대에 묻는다. 범죄는 처벌받고 죄없는 이는 지켜야하는 법치국가임에도 인종청소를 방관한 역사는 동시대에도 진행 중이다.

p.s. 오랜 친구, 파트너인 로비 로버트슨에게 바치는 엔딩 크레딧도 뭉클했다.

플라워 킬링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 US, 2023, 206min)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버트 드니로, 릴리 글래드스톤, 제시 플레먼스, 존 리스고, 브랜든 프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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