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운동에 대한 순수함(보다는 순진함)과 사려깊음이 공존하는 구스 반 산트(라기 보다는 각본까지 맡은 맷 데이먼)의 드라마. 드라마의 개연성과 영화의 전체적인 시선 측면에서 미국 자유주의자의 나이브함이 보이면서도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는 것은 2013년이라는 시간 때문이다. 영화가 던지는 화두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자기 자신에 엄격하지 못한 선동이 얼마나 위선적인가를 보여주는 순간에 있다. 굿 윌 헌팅(1997)의 드라마와 제리(2002)의 실험에 이어 맷 데이먼과의 세번째 만남인 프라미스드 랜드(2013)는 다시 드라마.
프라미스드 랜드(Promised Land, US/UAE, 2012, 106min)
감독: 구스 반 산트
출연: 맷 데이먼, 존 크래신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