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소수 취향(꼭 그럴까?)으로 규정되는 것들에 이것저것 간섭 끄시라는 말을 가볍게 농담처럼 던지지만 그 다양성의 총체를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자하는 바를 개성적으로 전달한 영화라 평가될 수 있다. 이해영은 충분히 영리한 영화인이라 생각이 들었다. 농담 속에 숨긴 자신의 야심처럼 자신이 부족한 무언가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 정도로. 다음 작품을 기대.
페스티발(Foxy Festival, Korea, 2010, 109min)
감독: 이해영
출연: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백진희, 류승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