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필드 그리고 버피의 각본을 쓴 드류 고다르가 메가폰을 잡았고 버피의 조스 웨던 사단이 참여했다. 각종 공포 영화의 클리셰의 전시장으로 공포 영화를 비아냥거리는 잡동사니이면서도 미디어와 세계경제를 조롱하는 듯 한 이 역시 잡동사니 모음집. 샤이닝이나 케리 같은 클래식 시네마의 정공법이 주는 쾌감과는 다르지만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디지털 네이티브까지는 아니더라도 자라면서 컴퓨터를 자라면서 만진 나이 세대들의 영화는 다르다. 클로버필드나 크로니클이 그랬고 닐 블룸캠프나 지기의 아들의 영화가 그랬고 캐빈 인 더 우즈가 그렇다. (뭐, 이 세대의 특징 중 하나가 캐빈 인 더 우즈와 케빈에 대하여가 구분이 안되는 것 같기도;;)
캐빈 인 더 우즈(Cabin in the woods, US, 2012, 95min)
감독: 드류 고다르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튼 코놀리, 안나 허치슨, 프란 크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