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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카니지

 


비행기 안. 데인저로스 메소드가 땡겼지만 귀국 후 개봉할 때 보기로 했고 개봉안할 영화 중 폴란스키의 영화가 있었다. 카니지.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는 얘긴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폴란스키에 조디 포스터, 케이트 윈슬렛 그리고 크리스토퍼 왈츠 형님까지 나오셔서 선택. 짧은 러닝 타임인 것도 이유 중 하나.

영화는.... 존 C.레일리까지 부부 두쌍이 집 안에서 지지고 볶고. 그런데 지지고 볶는 그 4명이 조디 포스터, 케이트 윈슬렛, 크리스토 왈츠, 존 C레일리면 얘기가 달라지고 감독이 폴란스키면 달라진다. 전작 유령작가와 접점을 찾기힘든 작품에서 인간사의 부조리와 찌질함을 80분안에 뽑아낸다. 나에겐 이 조합이 홍상수보다 낫다. 그런데 정작 소재는 한국 사람에게 너무나 익숙한 소재다. 80살 폴란스키가 찍은 영화 같지 않다. 좋은 뜻이다. 극장에서 볼 기회가 있다면 다시 보고 싶다.


카니지(Carnage, 독일/프랑스/폴란드/스페인, 2011, 80min)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조디 포스터, 케이트 윈슬렛, 크리스토퍼 왈츠, 존 C 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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