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트 로커의 원조 격. 기계적이고 상대적으로 단순한 해체 작업이 주는 긴장감이 또다르다. 땀을 닦는 과장된 장면과 영어를 쓰는 독일인, 그리고 여성 캐릭터의 사용과 멜로 라인이 다소 거슬리지만 가장 거슬리는건 상영 중 지 거슬린다고 소리치는 한남. 반면 영화의 매력은 폐허에 있다. 폐허가 된 도시의 곳곳을 더듬더듬 내려가는 그 호흡이 가장 흥미롭다.
지옥까지 10초(Ten seconds to Hell, US/UK, 1959, 93min)
감독: 로버트 알드리지
출연: 잭 팰랜스, 제프 챈들러, 마르틴 카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