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한국 영화로는 아주 훌륭하고 외국영화로는 애매한 이 간극. 봉준호가 미국물 먹기 전엔 그냥 훌륭하다할만 했는데.
영화 안과 밖으로 자본주의와의 타협의 결과물. 그래도 봉준호가 독하지않게 타협하지 않은 캐릭터가 있는데 틸다 스윈튼의 캐릭터. 이거 대놓고 힐러리 클린튼. 또 하나. 서울 지하철 상가에서의 싼맛의 난장스러움을 고란 브레고비치풍 다혈질 육식형 음악에 담아내는 시도는 봉준호라서 할만한 시도.
옥자(Okja, Korea/US, 2017, 120min)
감독: 봉준호
출연: 안서현, 틸다 스윈튼, 폴 다노, 제이크 질렌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