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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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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덩치가 크면 뛰는 폼이나 뭐 이런게 꾸부정하고 그래서 멍청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게 되지만, 마해영은 천부적 소질은 아니었을지라도 지능형 선수였다. 그러면서 친구 이상훈만큼 다소간의 반골 기준이 있는 선수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만큼의 자존심이 강한 선수이기도 했다. 그 자존심에 대한 상처는 책의 표지에서 바로 드러난다.

스테로이드 사건에 뭍히기는 했지만, 나름 지능형 선수의 면모와 직설적인 그의 성격이 드러나는 책이다. 충분히 예상가능한 스타출신의 아닌 감독들, 쪼잔한 롯데에 대한 뒷담화 그리고 대부분의 돈없는 선수들에 대한 배려 그리고 축구계와 비교해도 너무나 애정없는 관료출신의 KBO와 프런트 등. 아슬할 정도로 직설적인 몇가지 주제와 더불어 야구인이라면 누구나할 수 있는 당연한 얘기가 책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마해영의 글 속에 남다른 애정이 배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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