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상당히 미국적이다. 가족주의적이고 탈출하는 미국인들에 가장 깊은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영화의 결말, 영화인으로 벤에플렉(또는 조지 클루니)의 지향성이 너무나 선명히 드러난다. 우리가 지은 죄는 확실히 있지만 우리는 기본적으로 착한 애들이고 우리의 가치를 지켜나가야한다는. 자유주의 영화인들의 민주당 지지캠페인으로 적합한 정도. 이런건 사소한 투덜거림이나 트집이고. 아르고는 2012년 가장 패기넘친 수작이다. 폴그린그라스를 연상시키는 3초편집이 주는 강렬한 감정과 에너지와 영화의 후반부 히치콕적인 서스펜스 역시 상당하다. (한마디 더 붙이려면 완전 스포일러라)암튼, 아무 정보없이 영화를 보는게 장땡.
아르고(Argo, US, 2012, 120min)
감독: 벤 애플렉
출연: 벤 애플렉, 존 굿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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