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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루퍼



대세는 돌연변이. 웨스턴의 주인공이던 백인이 미국 사회의 소수가 되어가는 과정과 구세대는 이해하기 힘든 다양한 취향의 반영 아닐지. 기본적으로 SF의 외피를 쓴 웨스턴이지만 그리고 브루스 윌리스는 여전히 존웨인을 연상시키는 전통적인 얼굴을 하고 있지만 이 영화는 홍콩 느와르, 저패니메이션, 핀처, 터미네이터, 엑스멘, 크로니클이 이미 나온 2012년에 상상 가능한 요소들이 영리하게 엮어냈다. 러닝타임 내내 대세남, 조토끼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고 브루스 윌리스와 마주치는 첫 장면은 소름이 끼칠 정도였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선한 인상은 느와르적인 비장함의 장애물이 아닐지. 그만큼 충분히 다크하기 보다 영화의 결말은 나이브했다. 그런데, 원래 웨스턴이 착한 사람을 있는 나이브한 장르 아닌가. 


루퍼(Looper, US, 2012, 119min)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조셉 고든-레빗, 브루스 윌리스, 에밀리 블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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