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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그을린과 이후 두 작품을 통해 드니 빌뇌브는 화면빨, 음악 그리고 감정을 끌어내는 방식이 항상 과하다 싶었다. 이동진이 말한 '멱살 끌고 가는 영화'가 통하기도 하는데 멱살 끌려가기 싫으면 짜증날 수가. 여기서도 마찬가지이긴한데 그게 장르적 긴박감과 함께 상쇄된다. 총질하는 장면의 현장감이 상당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도는 상당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베네치오 델토로의 에밀리 블런트에 대한 밀당처럼 보이기도. 상업적인 영화와 아트하우스 영화의 과잉사이를 줄타기하는 영화의 장단점을 양쪽 다 가지고 있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Sicario, US 2015, 121min)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에밀리 블런트, 베네치오 델 토로, 조쉬 브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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