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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재즈

서울재즈페스티벌, 조슈아 레드먼(Joshua Redman)-240531, 올림픽공원

영 라이언의 대표주자이면서 테너 색소폰의 넘버1, 조슈아 레드먼 역시 쩌죽는 낮 3시 공연. 더 이상 영 하지않은 50대 중반이지만 음악만큼 영하고 용감했다.
대를 이은 색소폰 주자의 천재성과 폭넓은 영민함은 놀라운 데뷔와 꾸준하게 거장들과의 교류로 음악적 저변을 확대해욌다. 또, 이런 영민함은 게으름으로 나이들면서 망가지는 그런 것도 없었다. 20년전 자라섬에서 조명이 꺼지는 사고에 동작을 정지하고 조명이 켜질 때 액션을 재개하는 드라마틱한 순간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이번에도 강력한 블로우의 순간 다리를 드는 시그니초 동작의 간지 철철.
조슈아 레드먼의 영민함은 첫번째 보컬 앨범을 전통적이면서도 신선하게 만든다. 카운트 베이시와 수프얀 스티븐스를 매시업하면서도 전통적인 사운들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