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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비바리움

집(home)으로 규정되는 주택의 소유, 가정의 구성과 육아라는 어른이 됨을 상징하던 획일적인 목표가 주는, 미국도 다르지 않은 20,30대의 공포. 갑자기 인생에 떨어진 아이는 부모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통제하고 성인 남성은 마치 데어윌비블러드의 다니엘데이루이스가 석유를 찾아 땅을 파듯이 생업 또는 삶의 목적으로 포장하는 의미없는 삽질을 한다. 삶의 목적이라 믿는 것을 향해 왔지만 현실은 차이와 의미를 알 수 없는 곳에서 조난당한 상태다.

비바리움(Vivarium, US, 2019, 97min)
감독: 로칸 피네건
출연: 이모캔 푸츠, 제시 아이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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