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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모럴센스

오히려 pc함을 얘기한다. 사실 특이한 취향에 권력 관계가 포함되어 있어 문제가 될 소지가 많은데 다양한 취향이나 평등한 소통을 거부하면서 정작 해서는 안될 위계에 따른 폭력을 전시하는 부도덕한 남성을 보여주면서 불편함을 벗어나 연기로 숨을 쉴 공간이 나온다.
그리고 그 특이한 취향에 따른 관계맺음에 권력의 차이가 있음에도 조직사회의 위계를 전복하고 과정에서 존중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pc함을 얘기한다. 자기의 더러움은 모른척 남의 사생활로 문제삼고 혐오를 전파하는 이들과 독특하지만 똑 부러지게 일하고 과정에서 존중하는 이들 중 과연 누가 문제인가? 고지식할 정도로 자기 소신에 고집이 있는 서주현이라 연기가 달라붙는다.
배우 본체의 외모 성격 성향을 트랜스포메이션하는 곡예보다 이런 연기가 훨씬 매력적이다.

모럴센스(Love and Leashes, Korea, 2022,
감독: 박현진
출연: 서현,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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