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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러빙 빈센트


이 영화에 대한 기대치는 고흐의 화풍을 90분간 느끼는것이었다. AI시대, AI는 사진을 특정화가의 개성을 담아 변형시켜주지만 100명의 화가가 직접 그리는 방법을 택했다.
고흐의 화풍에 충실한 고흐의 죽음을 추적하는 자를 따라가는 부분과 고흐 생전의 흑백씬으로 나뉘는데 딱 예상대로의,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고흐의 자살을 추적할 때, 영화는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 했다. 주위 사람들이 이해못한 '나쁜' 사람이었기 때문에, 죽음으로 몰고간 어떤 나쁜 것을 추적하는 모양새. 하지만 영화의 결말은 테오에게 빈센트 반 고흐가 매번 전했던 것처럼 '러빙 빈센트'에 충실하다. 예상할 수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감정을 선물받는다. 사람들은 꼭 나쁘지만은 않고, 탁월했던 예술가는 사람들과 자기가 관찰한 (남들이 담지못한)사람과 별빛과 미세한 하나하나에 넘치는 사랑을 담아 화폭에 담았다. [바쉬르와 왈츠를]를 만든 이스라엘 작가의 성취를 폴란드 예술가들이 해냈다. 사실 지향점이 정반대에 있을 수도 있지만.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 Poland, 2017, 95min)
감독: 도로타 코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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