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고전

라 밤바


크게 뜨기 직전의 뮤지션에서 본의 아닌 사고로 좌절하게 되는 비극. 보통 비극이 적당히 선한 인물에게 닥친 좌절에서 나오지만 리치 발렌스의 경우 너무 착한 이에게 뜻하지 않게 닥친 비극이었다. 더욱이 원래부터 비행공포증이 있었던 그였으니. 

버디 할리가 안죽었다면 역사가 달라졌겠지만 리치 발렌스가 안죽었다면 역시 역사가 달라졌을 수 있다. 17의 소년이었지만 산타나 훨씬 이전에 블루스와 컨트리, 그리고 영어라는 공식을 일찌감치 깨드릴 수 있지 않을까.


라 밤바(La Bamba, US, 1987, 100min)

감독: 루이스 발데즈

출연: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

'영화 > 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진하는 청춘  (0) 2013.05.12
로큰롤 고등학교  (0) 2013.05.05
베니스에서의 죽음  (0) 2013.04.07
런던에서 온 사나이  (0) 2013.03.20
분홍신  (0) 201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