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베하르의 디스트로이어는 인디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음악에서 특히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이 될 음악에 있어서 최고의 수준의 팀이다. 작년 필모어에서 본 8인조 디스트로이어는 최고의 음악적 경험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공연이 시작했을 때 기타도 드럼도 없는 4인조 밴드는 갸우뚱. 디스트로이어는 일단 덴 베하르의 읊조리는 보컬이 중요하고 뜨거운 트럼펫이 중요하고 보컬과 트럼펫의 인터액션이 중요한 밴드이다. 그런 측면에서 디스트로이어가 가지는 강력한 스텁을 70,80분 동안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심지어 V홀의 사운드도 좋았다. 그래도, 필모어에서 헤드뱅잉과 소녀감성을 왔다갔다하는 그 아드레날린 충만한 공연이 더 좋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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