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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기괴한 불편함은 여전한 것 같은데 불편하지 않은 치정극이면서 흥미로운 여성들만의 정치드라마. 3명의 여성은 각자가 사적인 욕망을 가지지만 그게 정치적인 동기를 가지며 정치적인 척하면서도 사적인 욕망과 감정에 지배당하는 남성들의 그것보다 고차원적이다. 엠마스톤이 단순 욕망에 달려드는 남성에 싸다구를 날릴 때 여성 관객들로부터 통쾌한 웃음이 쏟아져나왔다.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영리하고 3명의 주연배우는 더 영리하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the favourite, US, 2018, 119min)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 올리비아 콜맨, 레이첼 와이즈, 엠마 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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