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종의 21번째 장편. 신의 은총으로, 프란츠, 썸머85등 최근 오종 타율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작이었다. 오종은 핀처처럼 앙팡테러블로 알려졌지만 갈수록 핀처와 같이 장인을 넘어 작가로 가고있다는 생각.
이 작품의 스토리라인은 윈터바텀처럼 담담한 다큐같다. 물론, 연출에는 오종의 기술이 들어가고 궁금증을 만드는 장르적 흐름이 있지만 보편적인 정서에 기대고 있다. 더더욱이 프랑스의 그리고 한국의 가장 보편적인 정서인 고령화 시대의 고민과 갈등을 다루고있다. 80대 중반을 원하는 아버지처럼 딸인 소피 마르소도 실제 나이도 이미 5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 청춘의 상징인 소피 마르소가 자신의 나이도 적지않은 상황에서 80대를 부양해야하는 현실은 지금 한국과도 다르지 않다.
계급과 젠더 갈등이 상당한 이 상황에서 막장드라마식 극한 감정을 배제한 채 실제적인 화두로 플어간다.
다 잘된거야(Tout s'est bien passé/EVERYTHING WENT FINE , France, 2022, 113min)
감독: 프랑소와 오종
출연: 소피 마르소, 앙드레 뒤솔리에, 제랄딘 팔리아스, 샬롯 램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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