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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내쉬빌


로저 이버트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 미국 사회의 속살을 사려깊게 다룬 거장의 손길만큼이나 끝없이 나오는 컨추리 뮤직 자체가 매력적이다. 쉽게 표현하기 힘든 복잡다단한 매력을 지닌 영화의 마지막 장면만큼이나 쉬운 남자라고 얘기하는 키스 캐러딘의 클럽에서의 솔로 연주 장면은 동시에 진행되는, 순수한 한 여자가 남자들에게 능멸당하는 모금 행사의 장면과 교차되며 너무 쉽게 매료되지만 빠져나오기는 너무 어려운 마법같은 장면이다. 

내쉬빌(Nashville, US, 1975, 159min)
감독: 로버트 알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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