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베르토 지우(Gilberto Gil)-241012, 서울숲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내한이 많았고 중량감없는 뮤지션도 많은데 그래도 이분이 제일 거물이고 거장이라 확신한다. 지우베르토 지우 또는 질베르토 질. 사실 올해 최고의 거물이 내한하는 곳이 서울숲 재즈페스티벌이 될 것으로는 상상을 못했다. 영어권에 대응할만한 풍성한 브라질 음악의 유산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주도했기에 90분 간의 공연은 그가 60년간 구축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임과 동시에 브라질 음악의 역사를 접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삼바라는 브라질 음악의 핵심에서 포크와 사이키델릭 등 영어권 팝록을 흡수하여 트로피칼리아와 MPB라는 현대화된 브라질팝을 구축하고 레게 등 제3세계 음악을 통해 레이드백되지만 끓어오르기도하는 브라질 음악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서울숲 재즈페스티벌은 스탠딩존.. 더보기 이전 1 2 3 4 ··· 46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