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땅밑에서

Have a nice trip 2일차(Always, Sampha, King Krule)-240728, 킨텍스

walrus 2024. 7. 29. 06:49

올웨이스: 신성같이 떠오른 캐나다의 인디팝 밴드도 10년차. 인디록밴드의 징글쟁글 기타 사운드에 충실.

삼파: 비트 쪼개기(기본으로 드럼 퍼커션 2대 상시 가동)와 베이스 고문으로 휼륭하지만 난해한 음악을 하다 가끔 발라드하고 하나하나 사인해주는 스윗함까지. 기타를 줄이고 드럼 베이스 건반으로 빌드업하는 이 뮤지션의 지향점은 결국 아프리카. 비트와 영적인 면이 공존하다고 믿어지는 그곳.

킹크룰: 가끔은 조이 디비전과 닉케이브를 연상시키는 에너지. 그리고 몰입하게 되는 순간에는 항상 색소폰이 있었다. 힙합과 트립합의 영향으로 산만하다 싶은게 취향은 아니라 싶었는데 영국 크리틱이 좋아할 충분한 이유와 재능은 있었다. 물론 킹크룰도 30이라 마냥 젊지는 않지만.

첫째날과 비교해야겠지만 인디록 스타는 결국 '인디'. 쾌적한만큼 흥행이 걱정되고 케이팝 아티스트 출연에 딴지 그만 좀 걸자. 직접 이 사업할꺼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