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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walrus 2011. 8. 14. 08:17


친숙한 대상이 공포로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새가 금문교를 가득채운다는 히치콕의 원래 아이디어 측면에서 새와의 연결고리를 그리고 혁명의 과정에서 여러가지 상징적인 측면에서 큐브릭의 스파르타쿠스와 상당한 영감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유인원의 날랜 움직임을 포착하는 몇몇 순간은 '와우'할만 하며 전체적으로 매끈하게 빠졌다.
하지만, 1편과 비교를 하자면 후지고 어설펐던 많은 장면에서 수많은 텍스트들을 내포하고 있었던 프랭클린 J.샤프너의 것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Rise of the planet of the Ape, US, 2011, 106min)
감독: 루퍼트 와이어트
출연:  제임스 프랭코, 앤디 서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