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작
키미
walrus
2022. 3. 6. 22:31

시애틀의 AI업체에 근무하는 (아마도) 비정규직 개발자를 통한 스릴러. 지도 학습?보다 더 노가다에 가까운 IT 3D 업종을 기반으로 사람들의 모든 생활이 통제되는 빅브라더의 세상을 독립영화 특유의 간결하지만 개성적인 연출로 담아냈다. 이창이나 컨버세이션이 연상되지만 AI의 시대, 꽤 비슷한 영화들이 많지만 현재 기술 수준과 연계되는 개연성이 돋보이고 여러 부분에서 역시 소더버그라 할만한 개성덕인 카메라웍과 편집 솜씨가 돋보인다. 특히 그 지역 IT회사가 입주한 건물과 분위기를 살린 추격씬이 흥미진진하다. 레니 크라비츠의 감각을 닮은 조 크라비츠는 비슷한 소재의 그녀나 밀레니엄에도 나온 루니 마라를 연상시킨다.
키미(Kimi, US, 2022, 89min)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조 크라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