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클래식
사이먼 래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 조성진-241121, 롯데콘서트홀
walrus
2024. 11. 22. 00:06





베베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6개의 소품」으로 현대음악 특유의 정밀하고 독창적인 음향을 선보였다. 이어 조성진이 등장해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며 절제된 우아함과 생동감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앵콜로는 슈만의 Warum?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은 사이먼 래틀의 균형 잡힌 지휘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작품의 숭고함을 극대화했다. 각 작품은 시대적 맥락 속에서도 독립적인 감동을 전하며 완성도 높은 음악적 경험을 선사했다.
조성진과 사이먼 래틀의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은 섬세함과 강한 콘트라스트가 공존했다.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은 그런면에서 박박 긁어대는 현대음악에도 장점이 커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