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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진킹: 세기의 대결

walrus 2017. 11. 21. 09:43

단조로와지거나 작위적이고 과장되기쉬운 '실화'라는 소재를 풍성한 감정을 끌어내는 효과적이고 강력한 드라마로 연출한 모범답안. 이 작품 속 캐릭터가 애써왔던 것처럼 동업자이자 커플 관계인 밸러리 패리스와 조너선 데이턴이 '미스 리틀 선샤인'의 감흥을 증폭시켰고 엠마 스톤과 스티브 카렐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 역시 모두 훌륭하다. 영화의 원제처럼 양성평등과 더불어 소수자, 가족에서의 사회적 개인적인 투쟁으로 섬세한 드라마를 만들었다.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Battle of the Sexes, US, 2017, 121min)
감독: 밸러리 패리스와 조너선 데이턴
출연: 엠마스톤, 스티브 카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