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작
미션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walrus
2011. 12. 30. 23:48
요리조리 뒤뚱거리면서도 유머,스릴,속도감 등 영화적 쾌락의 종합 선물 세트였던 히치콕 북북서와 줄스 다신의 리피피에서 강탈씬이 주는 손에 땀을 주는 긴장감, 007시리즈에서 과장과 기발함과 뻔뻔스러움, A특공태의 팀웍 그리고 픽사 출신 답게 만화적 느낌까지 잡다한 영화광의 블럭버스터라할만 하다. 또한 이전의 이 시리즈가 그랬듯이 스마트폰과 타블렛, 증강현실 등 동시대의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과장된 아이디어들이 영화적 잔재미이기도 하다. 영화의 운동성과 속도감은 색상과 선의 운동성을 잘활용하여 극대화되었다. 화룡정점은 탐크루즈. 테크놀로지와 아이디어는 결코 몸과 살이 부딪힐 때 무대포 정신이 주는 쾌감을 능가하지 못한다. 결국 미션임파서블은 무대포 정신. 또한 브랜트 역의 제레미 레너는 다음 본시리즈의 제이슨 본을 맡게 되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영화는 20세기 본드(탐크루즈)와 21세기 본(제레미 레너)의 만남이기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Ghost Protocol, US, 2011, 132min)
감독: 브래드 버드
출연: 탐 크루즈, 제레미 레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