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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데이

walrus 2014. 9. 20. 16:21


케빈 코스트너의 스포츠 영화는 하나의 장르다. 멀쩡하게 생겼지만 순수 또는 똘기가 없으면 시체인 스포츠맨의 고집 또는 뚝심이 빚어내는 드라마는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맛이 있다. 스포츠를 안좋아한다면 그저그런 헐리우드 영화가 나왔다고 하겠지만 순간순간 선택을 해야하고 그것 때문에 갈등을 겪고 그 결과는 결코 뜻하는대로 예상대로 되지 않는 스포츠의 매력에 익숙하다면 이 영화를 통해 찾을 수 있는 '영화적 매력'은 상당하다. 로빈 윌리엄스가 그랬던 것처럼 항상 있었기에 소중한 줄 모르는 배우가 케빈 코스트너.


드래프트 데이(Draft Day, US, 2014, 109min)

감독: 이반 라이트만

출연: 케빈 코스트너, 제니퍼 가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