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작
나폴레옹
walrus
2023. 12. 8. 23:02

영웅이라기 보다 혁명을 배반한 욕망의 화신을 그려낸 모습은 나약하고 지질하다. 수많은 승라는 포병에 대헌 검각과 전략가이기에 가능했지 전투에서 힘과 칼질 총질이 아니었다. 평상시 모습도 멋지고 중후한 모습이 아니라 삼심해하고 발정난 프랑스 남자와 다를 바 없다. 어른스러운 조세핀에 비하면 마마보이 그 자체. 그래서 오히려 매력적이고 인간 그 자체의 탐구이기에 영화적이고 나폴레옹 자체도 오히려 또 매력적이다. 혁명의 배신자를 미화하지 않고 적어도 조세핀에 대한 일관된 사랑(또는 질척거림)이 있으니. 중요한 전쟁장면이 또 괜찮아 오히려 연결이 매끄럽지 않음이 아쉽지만.
나폴레옹(NAPOLEON, US, 2023, 158min)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호아킨 피닉스, 바네사 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