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작

그을린

walrus 2010. 12. 6. 00:55
전쟁으로 인한 참상으로 인한 인간의 고통을 시각적으로 탁월하게 표현한 장면이 있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구조적 참신함으로 상당히 좋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예수와 같은 여성을 축으로 이야기를 계몽적으로 풀어가는데에 나는 거부감이 있다. 아무튼, 전쟁과 복수라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바로 우리 곁에 있는 오싹함을 느낄 때마다 여전히 '계몽'이라는게 필요함을 느낀다. 그게 답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을린(Incendies, Canada, 2010, 130min)
감독: 드니 뵐뇌브
출연: 루브나 아자발, 멜리사 디소르미스-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