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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땅밑에서

지저스 앤 메리체인(The Jesus & Mary Chain), 20190517, 무브홀

슈게이징의 선구자 이런 건 없는 살림에 필요한 홍보문구가 될 순 있어도 지저스 앤 메리체인를 규정하기 위해 적합하지 않다. 신발을 보고 있는 이를 찾기는 어려웠다. 음주운전춤을 추거나 음주 후 운동권 주먹질 댄스를 추긴해도. 사실 그냥 로큰롤이었다. 기분 좋게 발을 구르고 상승하는 느낌의 그루브와 비트, 노이즈걸린 리프 그리고 공연을 끝나고 굿즈에 낭비하는 이들까지. 사운드에 실험은 있어도 들리는건 팝이고 그리고 사운드도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최근 본 가장 좋은 로큰롤 공연이었다. 싫어하거나 좋아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