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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스틸록킹

아웃사이드랜즈 2013 2일차-론 빌로우, 아틀라스 지니어스, 마일로 그린, 게리 클락주니어, 유스 라군, 주라식5










아웃사이드랜즈의 라인업은 좀 생소하거나 안들어본 거 같아도 내공들이 상당한 뮤지션의 집합. 음악의 중심인 미국과 캘리포니아, 베이에리어의 저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영화의 가장 풍성한 결과물이 남부캘리포니아 LA헐리우드에서 나왔다면 록음악의 가장 풍성한 공간은 북부캘리포니아인 샌프란시스코와 베이에리어라 해도 과장이 아니다.

낯시간에 출연한 The Lone Bellow, Atlas Genius, Milo Greene은 다들 단단한 팀이었다. 최근 하드블루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게리클락주니어까지. 뭐 기억에 남는건 마일로 그린의 말라나 쉬츠(Marlana Sheetz)가 너무나 환타스틱했다는 것이지만 그리고 그팀 역시 4명이 같이 보컬을 연주하는 단단한 팀이었다.

Youth Lagoon은 피곤해서 누워서 들었지만 플레이밍 립스를 연상시끼는 뽕사운드는 오히려 나른한 즐거움을 전했고 MGMT의 첫앨범 당시의 총기와 자유분방함이 느껴졌다. 제2의 싸이라는 바우어 대신 원래 계획에 없던 주라식5(Jurassic5)의 7년만의 재결합공연은 멀리서 심장을 두들기는 비트에 찾게 되었지만 대단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힙합을 정말 좋아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록이 말랑말랑할 때 청춘의 피를 끓게하는 어떤 힙합의 저력에 왜 열광하는지 짐작이 가능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