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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부산행


모든 면에서 영리한 상업영화. 전혀 의미없어 보이는 아이의 노래부르는 장면이 의미와 감정을 증폭시킨다든지 동시대 사람들의 캐릭터와 이에 기반한 이야기와 유머를 적절하게 배치한 점과 식상할 수 있는 좀비 영화의 액션과 설정에 새로움을 담아낸 영리함. 쎈 애니메이션을 만들던 작가가 자신의 스타일을 홰손하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인 접점을 효과적으로 찾은 점. 연상호의 다음 작품이 궁금하다.


p.s.1. 김의성이 그다지 나쁜 놈처럼 보이지 않는다. 왜곡된 성장지향의 한국에서 자신의 성공을 지키고 싶어하는 상당수가 그렇게 행동할 것이고 오히려 인간적인 면모까지 느껴지기도. 이 점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느껴지는 지점.


p.s.2 오필승코리아를 통한 신랄한 개그에서 빵터짐. 그 장면을 통해서 영화속 많은 설정과 액션이 연상호스러운 냉소가 담겨있음을 다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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