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최신작

데인저러스 메소드


최근 가장 인상적인 영화를 만든 작가는 데이빗 크로넨버그였다. 폭력의 역사와 이스턴 프라미스는 작가적 성취 뿐만 아니라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재미난 영화이기도 하다. 융과 프로이드라는 크로넨버그가 즐길만한 이 영화의 소재와 탑배우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너무 차분하다. 폭력시리즈의 전주곡이었던 스파이더가 그랬던 것처럼. 모르는 뭔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차라리 이런 배우와 이런 소재를 신예 감독에게 쥐어주면 미친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


데인저러스 메소드(A Dangerous Method, UK/Germany/Canada/Swiss, 2011, 99min)

감독: 데이빗 크로넨버그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비고 모텐슨, 마이클 파슨밴더, 뱅상 카셀

'영화 > 최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하는 건축가  (0) 2012.05.15
멜랑콜리아  (2) 2012.05.13
다크 섀도우  (0) 2012.05.12
백설 공주  (0) 2012.05.08
카니지  (0) 201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