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최신작

더 스퀘어


어쩌면 작가 자신의 얘기일 수 있는 (그 자체로 복받은 상류층인) 북유럽 중상류층의 이야기. 예술과 사업을 동시에 이해하고 윤리와 책임감을 알지면 실제 삶의 문제에서는 극히 이기적인 북유럽 백인 남자의 갈등에 관한 문제. 영화 자체가 퍼포먼스적이고 전시적인 이미지가 이야기와 교차하는데 쓰레기장을 뒤지는 장면의 부감샷과 반복적으로 사용되던 유럽식 아파트를 오르는 것을 챗바퀴처럼 느끼게한 장면은 그 자체로 영화의 결정적 샷이라할만 하다. 그리고 주연배우의 마지막 부분은 양극화, 난민, 테러등 지금의 상황이 뭔가 잘모르겠지만 우리는 이래야한다는(한계와 더불어) 그쪽 동네의 자부심이 느껴지며 미국 자유주의자의 것과 크게 다르지않다(그래도 좀 달라보인다).

더 스퀘어(the Square, Sweden/Germany/France/Denmark, 2017, 151min)
감독: 루빈 외스틀룬드
출연: 클라에스 방, 엘리자베스 모스, 도미닉 웨스트

'영화 > 최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피터스 문  (0) 2018.08.09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0) 2018.08.08
어느 가족  (0) 2018.07.28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0) 2018.07.27
인크레더블 2  (0) 201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