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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해적창고

Rock Werchter 2008 3일차(2) - Editors, Kings of Leon, Ben Harper & Innocent Criminals

Edi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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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기대치도 높았지만 기대치만큼의 느낌이 있었고 기대치 이상으로 활기찼다. 작년에 본 Interpol과 이틀전 호평을 받은 the National과 차별화를 못주면 그만큼 실망할 가능성도 컸고 더욱이 한낮의 메인스테이지는 어둠의 자식들에게 위험해보였지만 그들은 이런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켰다. 다소 무뚝뚝하고 절제된 라이브를 선보였던 Interpol과 달리 어두운 사운드 속에서도 밀고 땅기는 감정성이 역동적이었으며 리더 톰스미스의 프런트맨으로서의 역량은 대형밴드로서의 소질을 보이기에 충분했다. Interpol이 radiohead라면 Editors는 Coldplay처럼 보였다. Editors는 메이저 레이블에서 대중적 호응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Setlist
1. Bones
2. The Racing Rats
3. An End Has A Start
4. Escape The Nest
5. All Sparks
6. No Sound But The Wind
7. Blood
8. Bullets
9. You Are Fading
10. Munich
11. Weight Of The World
12. Fingers In The Factories
13. Smokers Outside The Hospital Doors

Kings of L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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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관객석.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사운드일 수 있지만 그들은 1001 앨범 시리즈에서 자신의 앨범 3장을 모두 올려놓은 검증된 뮤지션이다. 남부 사운드의 타이트하지만 간결한 곡과 생뚱맞은 보컬. 작년 에디베더의 등장과 같은 화끈한 이벤트는 없었지만. 글래스톤베리가 그들을 헤드라이너로 선택한 것은 미국식 록앤롤의 힘을 찾고 싶어서가 아닐까?

Setlist
Crawl
Black thumbnail
My party
Razz
King of the rodeo
Fans
Milk
Four kicks
Molly's Chambers
The Bucket
On Call
Mcfearless
Knocked up
Charmer
Slow night, so long

Ben Harper & the Innocent Crim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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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ny와 유사한 라이브 필링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는 산산조각. Rocking하고 그루브에 충실한 Lenny와 달리 Ben Harper는 감상용 음악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였다. 엔터테이너와 아티스트의 줄타기에서 약간씩의 차이를 보인다고 할까? 스틸 슬라이드 기타를 몰입해서 연주하는 벤 하퍼의 모습 속에 장인의 모습이 느껴졌다.
그는 대중적인 싱글을 내기보다 미국의 트래디셔널에 대한 자유분방한 탐험을 Innocent Criminals 밴드와 함께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가장 뜨거운 토요일의 파티의 마지막은 노는 것보다는 감상용 음악으로 이어질 예정이었다.

setlist
Dressed In Black
Please Bleed
Whipping Boy
Fool For A Lonesome Train
Diamonds On The Inside
Use Me
Burn One Down
Black Rain
With My Own Two H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