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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해적창고

Rock Werchter 2008 1일차(3) - R.E.M.

R.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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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스타이프는 매혹적이었다. 그의 유연하며 부드럽고 관능적인 액션은 단번에 그의 성정체성을 알게했다. 한편 R.E.M.의 음악은 Rock and Roll의 단순하고 건강함에 있다. 간만에 성공적이었던 Accelerate는 그런 면에서 스트레이트한 힘이 넘치는 앨범이었다. R.E.M.의 진정한 매력은 단순하고 건강한 Rock이 가지는 관능성에 있다.

R.E.M.의 스테이지는 기대 이상으로 비주얼이 강했다. 공연 중 연주 영상의 다양한 모습 속을 편집 재구성해서  새로운 질감으로 잘라 붙여 넣었다. Wow라는 후렴구에서 만화적 삽입어가 들어간 것처럼 R.E.M.의 무대는 코믹스 속의 화면처럼 보이기도 했다. 특히 그를 클로즈업할 카메라를 통해 앉아 마이크를 들이매는 마이크 스타이프의 모습은 미디어와 미국문화에 대한 그의 은유적 태도를 드러내는 것처럼 보였다.

실제로 마이크 스타이프는 참 많이 늙었으나 조명발을 타는 무대 속의 마이크 스타이프는 바뀐 것이 없었다. 건강함과 여림, 파쇼와 죄수의 이미지가 공존하는 그의 스테이지는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였다.

1. Orange Crush
2. Living Well Is the Best Revenge
3. What's the Frequency, Kenneth?
4. Ignoreland
5. Drive
6. Man-Sized Wreath
7. Imitation Of Life
8. Hollow Man
9. Walk Unafraid
10. Houston
11. Electrolite
12. The One I Love
13. Begin The Begin
14. Fall On Me
15. Let Me In
16. Horse To Water
17. Bad Day
18. I'm Gonna DJ
-
19. Losing My Religion
20. Supernatural Superserious
21. Driver 8
22. Pretty Persuasion
23. Man On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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