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해적창고

Rock Werchter 2008 마지막날(2) - The Raconteurs, Grinderman, Justice

The Raconteurs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

Last Guitar Hero, Jack White.
공연 중 그의 모습은 '열심히 한다'였다. 종횡무진 기타와 오르갠, 디스토션을 연주하며 신나서 열심히 하는. Jack White가 정말 하고 싶은 음악은 White Stripes가 아니라 Raconteurs임에 틀림없다. 스크린에 나타나는 흑백 영상만큼 모든 것은 60년대 후반과 70년대 초반으로 시계추를 돌려놓은 것 같았다. 아날로그적 사운드로도 죽여주는 음악을 할 수 있던 실력자들이 줄을 서던 그 시절. 지미 페이지를 연상시키는 깁슨의 느낌. Raconteurs의 좋은 싱글 이상으로 공연은 놀이였다. 영미권이 아니면 나오기 힘든 음악이 있다. 문화적 풍토에서 오는 질감, 특히 잼을 즐기면서 어우러지는 기타 사운드는 역량의 확연한 차이가 나온다. 중간에 잭화이트 족 마이크가 나가기도 했으나 대세에는 별반 지장 없었다.

setlist
Consolers Of The Lonely
Hold Up
Switch And The Sur
You Don't Understand Me
Top Yourself
Level
Keep It Clean
Steady, As She Goes
Rich Kid Blues
Old Enough
Your Blue Veins
Many Shades Of Black
Salute Your Solution
Broken Boy Soldier

Grinderman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지런히 움직여 앵콜을 진행하는 닉케이브 선생님의 독특한 수염을 볼 수 있었다. 기괴한 괴성은 작년 이 맘때쯤 연주했던 프랭크 블랙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Justice
012

쉬어줘야할 타임이기에 피라미드 스테이지 밖 스피커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누워서 들었지만 흥미진진했다. 스테이지 안의 비주얼은 그들의 앨범 크로스 마크 밖에 없었지만 크로스의 빛은 강력한 에너지로 청중들을 자극시켰으며 무엇보다도 그들의 일렉트로니카는 아기자기한 구성의 맛이 살아있었다. 춤을 추지 않아도, 곡의 흐름을 살려주는 비디오 효과가 없이도, 그들이 구성하는 음악은 1시간 이상을 흥미롭게 만들 수 있다. 그 땐 방만하게 들었지만 8월엔 불태우리라.

setlist
Genesis

Phantom
Phantom Pt.1,5

D.A.N.C.E.
DVNO
Waters of Nazareth
One Minute To Midnight
Tthee Ppaarrttyy
Stress
We Are Your Friends
Waters of Nazareth
Phantom Pt. 2
NY Excuse
Master of Pupp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