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스코틀란드 밴드, Franz Ferdinand가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유럽에서는 여전히 헤드급인 프란츠 퍼디낸드가 미국에서는 2시에 나올 수 있을까. 이른 시간이긴했지만 그래도 메인 스테이지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공연이 시작하자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미국 밴드의 리치한 사운드에 비해 프란츠의 다소 비는 듯하면서 쿨한 사운드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또한 낯시간과 어울리는 음악은 아니었다. 전통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도 댄서블한 음악은 하나의 대세였고 발을 먼저 움직일 때 싱크가 조금씩 잡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장 열광적인 부분은 4명이 드럼을 동시에 치는 공연의 마지막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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