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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스틸록킹

Glastonbury 2010 - 6/25(금), 1/3

목요일 밤은 영화와 함께 했다. 영화 프로그램도 알차다. 아바타나 앨리스같은 흥행작도 있지만 내가 본 것은 뱅크시에 관련된 영화였고 일요일 아침은 무려 토이스토리 3를 해줬다.
글라스톤베리는 시를 읽는 스테이지가 있다. 내가 본 두 팀은 음악과 함께 만담에 가깝긴 했다.

코린베일리래, 노래 참 맛갈스럽다. 노래를 잘부르는 것은 기교적인 것보다 인생을 어떻게 담아내느냐의 문제.

레프트필드. 토론도 하고 저항가요도 부른다. 가운데 할아버지가 빌리 브랙인데 우리 기준으론 안치환 정도 될 듯. 노래 참 잘 부르신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

2009년의 완소 밴드, 피닉스. 참 모범적이다. 프랑스 출신의 일렉트로닉 하이브리드 밴드가 부각되지만 공연에서는 히스패닉의 탄력적인 드러밍과 인디락의 다소 빈듯하지만 날렵한 기타, 매끈하게 부르지만 관객과 적절히 호흡하는 프런트맨이 부각되었다. 강력하지는 않지만 참 기분 좋은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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