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면 페루자는 별 정보없이 갔는데 쇼킹하게 좋은 곳. 언덕에 있는 아기자기한 예쁜 골목과 한칸 짜리 케이블카같은 미니메트로, 역사를 간직한 지하도시, 언덕 꼭대기에 시원한 광장과 움브리아재즈 페스티벌의 사랑스런 공기 그리고 예쁜 마을과 초록이 함께있는 시원한 뷰를 보며 먹는 파스타 그리고 학생운동 기관지를 나눠주는 여성동지분의 열정까지. 안정환이 이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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