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ur Ros의 음악은 아이슬랜드의 자연과 지역공동체의 문화적 전통에 힘입은 바가 크다네요.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고나면 어쿠스틱으로도 그들의 광대한 사운드스케이프가 충분히 들어나는 것 보면 왠지 대도시의 매연 속에서 사람들과 싸우면서 나올 수 있는 음악은 아닐 것 같다. 그들이 영국이나 미국에서 태어났였다면, 블루지하거나 약냄새가 진동하는 음악을 했을 가능성이 99%. 아이슬랜드의 로컬 튜어는 비지니스 관점에서 보면 미친 짓이다. 다큐 속에서 보이는 관중도 얼마되지 않았듯이 그렇게 인구밀도가 작은 곳에서 비영리적인 공연 행태로 장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은. 자신의 음악적 인간적 토양을 제공한 자연과 지역사회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기여를 하며 그것을 또 자신들의 지속가능한 음악적 토양으로 삼는 것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헤이마(Heima, Icelandk, 2007, 97min)
감독: Dean DeBlois
출연: Sigur Ros & Iceland peop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