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최신작

마이클 클레이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낭비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는 토니 길로이. 본 얼티메이션에서 선보였던 액션에 필요한 폴 그린그래스의 휙휙휙 끄덕끄덕하게되는 현란한 편집 대신 그리고 기존의 법정 스릴러에서 보여주는 현학적인 주접스러움 대신 마이클 클레이튼의 정체성을 그리고 변해야할 동기를 음~뜨덕하게 얘기한다. 관객들에게는 누군가가 나와서 깔끔하게 상황을 정리해주는 설명이 이해하기에는 용이하겠지만, 토니 길로이의 야심은 자신의 치밀한 각본을 감독으로서 본시리즈의 폴그린그래스가 했던 결과를 보여주고 싶어한다. 또한, 조지 클루니는 최고의 위치에 올라가고 있다. 남성적이지만 조지클루니의 남성성은 건전하게 빛이 나고 있다. 자신의 상황의 불가피함을 설명하는 화이트 칼라의 비겁합을 빙자한 비열함을 포기하고 용기있게 하지만 치밀하게 돌파하는 조지 클루니의 모습은 올해의 캐릭터, 올해의 라스트 신이라 할만 하다.


마이클 클레이튼(Michael Clayton, US, 2007, 119min)

감독: 토니 길로이

출연: 조지 클루니, 톰 윌킨슨


p.s. 오늘도 극장엔 나를 포함한 단 두명. 아마도 이 영화에 엄지를 들어올린 로저 에버트가 한국에서 활동했다면? 최악의 비난을 혼자 다 받았겠지?

'영화 > 최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지아니한가  (0) 2007.12.07
행복  (0) 2007.12.07
waveleng 07, onedotzero  (0) 2007.12.03
은하해방전선  (0) 2007.12.03
라비앙 로즈  (0) 2007.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