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nin' Hopkins(1912~1982)
번개 할아버지닷~ 그날 기분에 따라 오른쪽 왼쪽 바꿔가며 삐딱선을 타는 담배의 그립하며 얼굴을 가득 채우는 선글라스, 과감한 줄무늬 셔츠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이클 잭슨보다 훨씬 이전에 양말이 훤히 보이는 짧은 바지-실은 양복을 잘못 맞추었다는 학설도 있지만-의 간지를 소화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50년대 앨범에 80년대 뉴웨이브 때나 가능함직한 과격한 앨범 커버를 선보인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지요. 훌륭한 송라이터면서 보컬리스트고 기타리스트일 뿐만 아니라 Organ과 피아노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어쿠스틱에서 일렉트릭 블루스 리바이벌까지 호방한 텍사스의 기개를 널리 전파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나이 조~금 드셔도 간지를 아는 형님들을 보면 늙기전에 죽고 싶다는 말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말인지.
Baby, Please Don't Go
Mojo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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