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에디뜨 피아프가 듣고 싶었다. 거친 삶에서 시작된 까칠함에 가까운 그녀의 목소리는 노래를 부르는 순간 전혀 새로운 느낌을 주는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에디뜨 피아프는 영화보다 더 영화적인 인생을 살았기에 128분의 시간은 택도 없이 짧으나 영화가 생명력을 가지는 것은 무엇보다도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 '마이론 꼬띨라르'의 연기력 때문이다. 재능있는 거리의 가수에서 세기의 디바로 뛰어오르는 젊은 에디뜨 피아프와 목숨을 걸고 무대에서는 죽기 직전의 에디뜨 피아프가 교차되는 순간의 설득력은 음악도 다른 장르의 영화도 줄 수 없는 음악영화만의 큰 매력이다.
후회하지 않아.
라비앙 로즈(La Mome, France, 2007, 128min)
감독: 올리비에 다한
출연: 마리온 꼬띨라르, 실비 테스튀
Padam, Padam
Non, Je ne Regrette
La Vi En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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